디즈니 플러스 한국 영화 7편 (범죄도시2, 공조2, 킹메이커)

디즈니 플러스 한국 영화 7편 (범죄도시2, 공조2, 킹메이커)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 7편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들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지속해서 조금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범죄도시2, 공조2, 킹메이커, 올빼미, 육사오, 곡성,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개봉일 2022년 5월 18일 출연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전작 범죄도시 1의 사건으로부터 4년이 흐른 뒤 마석도마동석와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가해자를 추적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해외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한 마석도는 그곳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관하여 알게 되고 가해자인 강해상손석구을 추적합니다.

공조 2 인터내셔날

개봉일 2022년 9월 7일 출연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의 공조수사를 소재로 한 공조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한국으로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과 북한의 새로운 공조 수사가 시작됩니다. 1편에 이어 다시 공조 파트너가 된 철령현빈과 진태유해진. 범죄 조직의 보스인 장명준진선규을 추적하려는 순간 미국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도 수사에 투입됩니다.

남한형사와 북한형사 그리고 FBI 요원의 글로벌 공조수사가 시작됩니다.

문어의 생애

문어의 짝짓기는 죽음을 전제로 합니다. 각자 살아가던 암, 수는 짝짓는 행위 후 모두 죽음을 맞게 되는데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는 즉시, 그리고 암컷은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알을 지키다. 알이 부화를 마치고 나면 죽게 됩니다. 자신을 보호해 줄 튼튼한 껍질도 힘을 합쳐 적과 함께 싸울 동료도 없이 혼자 살아가는 문어의 생존 전략이 뛰어난 두뇌였듯, 이 또한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스위트한 진화의 결과물일 테지요. 환경에 적응하는 삶의 모습이 그저 놀랍습니다.

그러나, 이 지능 높은 생물의 생이 생식의 도구로써 끝난다는 것이 너무 서글펐습니다. 인간의 편협한 시각에서 나온 판단이겠지만 서글픈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문어를 보내기 싫은 마음에서 생긴 억지인 줄은 압니다. 사냥도 하지 않고 굴 속에서 오직 알을 지키는 일에 충실히 온 힘을 쏟는 문어를 보며 남자는 문어의 생이 다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개봉일 2022년 4월 27일 출연배우 설경구, 천우희, 오달수, 문소리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자기 자식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을 비평적인 작품으로 일본의 하타사와 세이고가 쓴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명문 국제 중학교의 한 학생이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 발견되고 그가 쓴 반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도 함께 발견됩니다. 이 편지에 적힌 아이들의 부모는 자신들의 재력과 권세로 함께 사건을 은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담임교사의 양심선언으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음모도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넘지 못할 선이 있음을 깨닫다

이런 문어와 교감하며 남자는 기쁨이라 표현하기엔 부족할 정도의 환희를 느낍니다. 하지만 결코 넘지 못할 선이 있음을 또한 알게 되지요. 우리들이 문어를 머리와 다리로 이루어진생물로 아는 것만큼이나 그녀의 세계와 우리의 세계는 가깝고도 멉니다. 마음만은 언제나 문어 곁에 있지만 산소통 없이 들어간 바다에서 남자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으며 해가 지면 어둡고 차가워진 바다를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그게 문어의 삶이고 또 남자의 삶이었습니다. 하루는 파자마상어의 공격을 받아 문어가 다리 하나를 잃게 됩니다. 상어가 비틀어 찢어낸 다리에선 피의 냄새가 진동하고 문어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지켜보는 남자 역시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문어는 일주일 만에 작지만 온전한 형태의 새 다리를 회복해 나타납니다.

우리도 다종여러가지 생물 중 하나

해저은 무질서한 듯 어지럽지만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합니다. 가재가 꼬리를 접었다. 폈다. 헤엄치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불가사리들이 바닷속에서 그렇게나 급속도로 움직일 줄이야, 해안가에서 사체나 구경하던 저로선 상상할 수 없던 일입니다. 육지의 숲 못지않은 울창한 다시마 숲이며 빛을 내는 해파리 떼. 정말이지 자연은 지루할 틈이 없고 내내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지구를 나누어 살아가는 동료 중 하나라고, 그렇게 인식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요. 문어가 떠난 후에도 그는 매일처럼 바다를 찾고 문어의 흔적을 추억합니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한 어느 날, 아들은 새끼 문어 한 마리를 발견하지요. 그녀의 5십만 개의 알들 중 생존에 성공한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작은 문어 한 마리가 그를 위로하는 듯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