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계속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이유

영국이 계속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이유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을 통해 영국 왕실의 몰랐던 시대개막을 알린다. 1958년 왕세자로 책봉된 지 무려 65년 만입니다. 그간 ”왕의 배우자”로 불렸던 부인 카밀라 파커 볼스도 이번 대관식을 기점으로 찰스 3세 국왕과 결혼한 지 18년 만에 ”왕비”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해 9월 엄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 왕위를 승계했지만, 이를 만천하에 알리는 공식 행사인 대관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위 승계 8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관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이 치러진 1953년 이후 70년 만이자, 21세기 유럽 최초의 대관식입니다.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의 절차

대관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대주고 승인, 서약, 도유(성유 바르기), 왕관 수여, 경의표시 등 5개 주요 순서로 오후 1시까지 이루어집니다.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요청으로 대관식 참석자들이 “신이시여 국왕을 보호하소서” (God Save the King)라고 외치면 대관식이 시작됩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재위 기간 영국법과 영국교회를 수호할 것을 다짐하며 성경에 손을 얹고 즉위 서약을 합니다.

이후 진행되는 도유 의식은 대관식 행사 중 가장 성스러운 절차로, 대주교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축성해 봉헌된 성유를 국왕의 머리. 가슴. 손에 십자가 모양으로 바르는 의식입니다. 도유 의식 후 대주교는 왕실의 상징인 보주와 2개의 왕홀을 양손에 쥔 국왕에게 ”성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줍니다.

대중의 반응

꾸쭌히 끓는 감자로 지속해서 떠올랐던 브렉시트의 지지도는 여론 조사 결과 처음 국민투표에서 지지와 반대로 고르게 갈린 2016년 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브렉시트 결정의 정당성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은 2016년 긍정적인 답변에서 2022년 11%로 감소하는 등 브렉시트의 이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다른 유럽 국가들의 시민들 반응은 2016년 이후보다.

EU를 출발하는 것에 더반대한다는 몰랐던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영국 내 여론조사도 이러한 수치를 반영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국가가 유럽 연합을 출발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응답자의 54%가 대답한 반면, 옳은 결정이라고 답한 인원은 35%밖에 없었습니다.

배경

1951년 파리 조약에 서명하며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가 생겨났습니다. 이 개념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1957년 로마 조약으로 유럽 경제 공동체(EEC)와 유럽 원자력 공동체(Euratom)이 설립되었습니다. 영국은 가입을 원했으나,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이 이 신청을 거부하면서 가입은 실패하였습니다. 1969년 드골이 사임하면서 영국은 유럽 공동체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 당시 유럽 경제 공동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하원의 토론을 거쳐 진행되는데, 투표 결과 356대 244로 회원국에 대한 결정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가입하였습니다.

1970년대에도 유럽 연합 탈퇴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1975년 유럽 연합 잔류에 대한 민중 투표를 처음 실시하였고, 집권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상경험한 분열이 있었지만 모든 주요 정당과 주류 언론은 EC의 계속하는 가입을 지지하게 되어 탈퇴는 실패하게 됩니다.

찰스 3세 대관식, 행사비용. 우리나라 참석자는?

이번 대관식 참석자 수는 2200여 명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민중 국가원수급 약 100명을 포함해 세계 203개국의 대표가 대관식에 초정됐습니다. 한국 정부대표로는 한덕수 총리가 참석합니다. 미국에선 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질 조 바이든 여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행진거리도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물가상승 등 현재의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대관식 경비를 절감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대관식에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의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국 왕실은 대관식 행사 이후 연관 비용을 공개합니다. 한편, 지난달 여론조사 사업체 유거브 설문조사에 의하면 영국 어른을 64%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18~24세 어린 층의 “흥미진진 없습니다.” 응답률은 75%나 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